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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는 공간
학생 후기

계속해서 질문을 던지는 수업에서, 사고가 확장되었어요

익명·재수·수능 국어·2024-01-10

처음 규민쌤의 수업을 만났을 때, 저는 수능 국어에 대해서 거의 일말의 지식도 가지고 있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그저 더 유명하고 좋다는 강의를 찾아 듣고, 그 강사들의 풀이법을 억지로 반복해서 체화하려는 공부 방법에 매달리고 있었습니다. 그 방법이 정말 맞는지 의심해본 적도 없었습니다.

규민쌤의 수업을 처음 들었을 때 받은 인상이 지금도 또렷합니다. 답을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계속해서 질문을 던지는 방식이었습니다. "왜 그렇게 생각했는지", "어떤 단어 앞에서 멈췄는지", "그 답을 고른 근거는 무엇인지". 처음에는 답답하기도 했습니다. 정답이 빨리 나오지 않으니 시간을 낭비하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저는 이 수업이 한 가지 분명한 방향으로 저를 끌어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정답을 외우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끊임없이 생각할 수 있는 힘을 길러주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그 힘은 국어라는 한 과목에 머무르지 않았습니다. 다른 모든 과목에도 눈에 띄는 영향을 주었고, 더 나아가 삶을 살아가는 저의 태도까지 변화시켰습니다.

매 수업마다 진행되는 토론 수업도 인상 깊었습니다. 저의 의견뿐만 아니라 다른 친구들의 생각도 함께 나누면서, 같은 지문을 두고도 사람마다 어떻게 다르게 보는지를 마주할 수 있었습니다. 이 경험이 제 사고의 폭을 넓혀주었다고 생각합니다.

수능 국어라는 과목이 유독 막막하고 어렵게 느껴지는 분들이 많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그랬으니까요. 처음에는 모든 고집과 익숙해진 생각들을 다 내려놓는 것이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정말 믿고 따라가기만 하면 되는 수업이라는 것을, 시간이 지나면서 알게 되었습니다.

느린 것처럼 보이지만 가장 빠르고, 이해가 안 가는 것 같지만 가장 정확한 수업. 저는 규민쌤의 수업을 그렇게 표현하고 싶습니다. 다가오는 수능날을 두려움 대신 기대 가득히 준비할 수 있게 된 데에는, 이 수업이 가장 큰 역할을 했습니다.

저처럼 "여러 강의를 들어도 손에 잡히는 것이 없다"고 느끼시는 친구들이 있다면, 한 번쯤은 이 수업을 만나보시기를 권하고 싶습니다. 규민쌤을 믿고 자신을 믿는다면, 그 길이 분명히 보일 거라고 확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