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는 재능이라고 생각했는데, 진짜 아니었다
시간이 부족했고,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지 몰랐다. 인강을 들어도 똑같았다. 그냥 했다. 불안하고 이게 맞나 싶었다. 국어를 잘하는 건 재능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다 "하면 된다"는 걸 깨달은 순간이 있었다. 공부 잘하는 친구들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걸 느꼈을 때, "공부 해볼 만 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쌤이 자주 "운동보다 공부가 쉬웠다"고 말씀하셨다. 처음에는 하나도 안 믿겼는데, 공부를 하면 할수록 그럴 수도 있겠다 싶었다.
토론형 수업이 처음에는 어색했다. 그런데 친구들의 시선으로 나의 부족함을 채울 수 있었고, 말하면서 내가 뭘 알고 뭘 모르는지가 확실해져서 좋았다. 공부가 처음으로 재미있었다.
남들을 따라가며 강의 듣고 문제 풀던 공부가 아니라, 내가 부족한 걸 나에게 맞춰서 하는 공부를 하게 됐다. 강의로 껍질을 가져오는 것이 아닌, 알맹이부터 영원히 기억하고 무한으로 발전할 수 있게 만드는 — 진짜 생각하고 사고해서 해내는 공부법을 모든 과목에 적용할 수 있게 됐다.
국어학원이지만 공부의 본질을 배웠다. 공부의 본질도 아니라, 그냥 세상의 본질, 배움의 본질을 배웠다. 모든 곳에 적용되는 사고와 생각을 배워 인생이 윤택해졌다고 할까.
지문을 여러 번 읽어야 한다고 생각했었는데, 어후, 필요없더라. 지문을 다 이해할 필요도 없더라. 힘주고 힘빼고. 진짜 너무 많이 바뀐다. 새롭게 태어난다, 가 맞는 표현 같다.
지금은 답을 찍는 게 아니라, 느낌으로 푸는 게 아니라, 확신으로 풀 수 있게 됐다. 남들만 따라가던 내가, 스스로 나의 길을 만들어가게 됐다. 그냥 하라는 거 하면 되는 줄 알았는데, 생각의 힘이 이렇게 큰지 몰랐다.
이게 맞나 싶은 생각이 드는 학생, 공부하고 싶은 학생, 공부를 늦게 시작한 학생 — 모두에게 추천한다. 어렵고 처음에는 이해가 하나도 안 될 거고 너무 달라서 이상하다고 생각할 수 있다. 강의나 암기해서 시험볼 때와 달리 점수가 바로바로 오르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나 이게 본질이고, 이게 진짜다.
계속 생각해. 끊임없이 사고해. 궁금해야 해. 불편해야 해. 급훈처럼 학원에 "생각하라"라고 적어두는 건 어떤가요.
* 본 후기는 학생 동의하에 일부 표현이 다듬어졌습니다.